석면 해체 현장

이천**고등학교(텍스,슬레이트)

(주)송림 2021. 9. 7. 14:26

 

이곳은 텍스와 슬레이트 작업이 함께 이루어졌던 이천**고등학교 입니다.

학교는 학생들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석면이 함유되어 있다면,

당장에는 아무렇지 않아 보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좋지 않겠죠.

이 석면이 아이들에게 오랜 시간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슬레이트가 있는 곳에는 외부이기에 석면 비산방지를 위해 더 철저하게 밀폐를 해야 합니다.

비산방지망 설치를 함으로써 학교 인근에도 석면 분진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실내 역시 텍스를 제거하면서 생길 석면 분진이 외부로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꼼꼼히 이중 보양을 했습니다.

 

 

스모그 테스트와 음압기 설치를 통하여 밀폐가 잘 되었는지 꼭! 확인을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곳이기에 더 놓치면 안 되겠지요.

 

 

혹시라도 외부인, 학생들이 들어올지 모르니 안내표지판을 설치하였습니다.

당연히 공사 전, 각 가정으로 공사 관련 안내문을 발송했지만 혹시라는 것이 있으니 대비해야지요.

또한 부득이한 사유로 교내에 출입한 분들을 위해 경계선 설치를 했습니다. 공사 인근에는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지요.

 

 

위생설비도 작업 전 반드시 설치해야 되는 시설입니다.

아래 사진을 참조하자면 석면해체 제거 작업을 한 작업자가 그대로 건물에서 나오면 외부로 석면 분진이 비산 되기 쉽죠.

그래서 위생설비 시설 안에서 작업복을 탈의하고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고 나오게 됩니다.

 

 

 

실내 석면텍스 해체부터 보실까요?

 

텍스를 해체할 때에는 충분한 습식 작업이 필요합니다.

습식 작업으로 인해 석면 분진이 흩날리지 않고 텍스에 고착되게 하기 위함이지요.

또한 습식 작업이 없이 해체작업이 이루어진다면 해체를 하는 작업자의 얼굴에 석면 분진들이 다 쏟아지겠지요.

물론 저희는 작업자분들께 안전용품들을 모두 지급하고 착용 확인, 착용 도움까지 주기에 얼굴에 석면 분진이 쏟아져도 전면형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지만, 시야를 가리거나 올바른 해체 방법이 아니기에 습식 작업을 꼭 합니다.

 

 

 

해체 후 배출을 할 때에도 그냥 하는 것이 아닌,

석면 텍스 자재에 충분히 습식 작업을 하고,

포장을 할 때에도 습식작업을 하여 포장을 완료합니다.

그래야 해체작업을 하면서 실내에 생길 석면 분진을 비닐과 자재에 고착시킬 수 있으니까요.

 

 

습윤 작업이  끝나면 아래와 같은 과정으로 포장을 합니다.

텍스 자재를 각각 이중포장 한 뒤, 큰 포대에 모아 넣습니다.

저희는 교내에서도 가장 인적이 드문 곳에 보관장소를 만들어 모든 석면을 이곳에 보관하였습니다.

그리고 보관할 때에는 '석면함유' 스티커를 부착하였습니다.

경비아저씨나, 혹은 교내에 출입하는 모든 분들에게 알 권리를 제공해야 하니까요.

 

 

이제 슬레이트 해체 제거 작업을 살펴볼게요.

왼쪽 비산방지망 안쪽에는 오른쪽의 안전 지지대가 있습니다.

저희 작업자분들은 이 안전지지대를 통해 건물 위의 슬레이트를 제거하러 올라갑니다. 근데 이것만으로는 작업자분들이 안전할 수는 없습니다.

 

왼쪽 사진을 보시면 저희 작업자분 가슴 쪽에 안전대를 착용하였습니다. 안전대는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근로자의 떨어짐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지면으로부터 2mm 이상 높아지면 안전대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안전하게 슬레이트를 해체 제거하고 절대로 이 슬레이트를 바닥에 떨어트리거나 부수지 않습니다.

슬레이트를 손상시키게 되면 석면이 흩날리게 되니까요.

 

 

석면 작업 사진을 보시다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기다란 무언가를 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이것은 석면농도 측정하는 것인데요,

 

실내의 텍스는 석면농도 측정을, 실외의 슬레이트는 석면 비산 측정을 실시합니다.

작업을 하는 중 폐기물 반출 구, 음압기 비닐 끝 등에 석면이 발생하지 않는지 측정하고

작업이 완료된 후에는 석면건축물의 석면 검출 기준이 0.01개/cc 이하로 측정이 되어야 작업이 모두 끝난 것으로 봅니다.

그러면 그때서야 저희도 현장을 마무리 하기 시작합니다.

 

 

 

위의 작업이 모두 끝나고 위생설비 시설에서 음압기 등 작업 기계들을 세척하고 위생설비를 해체하면 석면해체 제거 작업이 끝이 납니다. 아래 사진은 모든 비닐 보양도 해체하고 찍은 해체 완료 사진인데요.

아이들이 앞으로 석면이 해체된 건물에서 수업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절로 뿌듯해지더라고요.

 

이번 현장은 석면 중에서도 텍스와 슬레이트가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석면은 비단 텍스와 슬레이트에만 있지 않습니다.

90년대에 지어진 건물 중 대부분에는 석면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요.

어서 이 석면들이 제거되어서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대한민국을 위하여 송림이 더 신중하고 안전하게 석면해체 제거 작업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